공근식 박사님.

우리는 각자만의 특별함을 갖고 있다

by 박태철



우연히 듣게 된 그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준다.

고등학교 2학년 자퇴 후, 그는 무려 17년 동안 수박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자퇴, 수박농사, 야학, 검정고시,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만 10명을 배출한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수석으로 졸업, 52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양자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자퇴 후 농사만 짓다가 모스크바 대학에 가서 처음 컴퓨터를 배우느라 이가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야학을 다니던 시절엔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대전까지 내려와 야학에서 공부했다.

막차가 끊기면 교실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 첫차를 타는 생활을 5년 동안 이어갔다.

그는 “물리와 수학이 정말 재미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각자만의 특별함을 갖고 있다. 그 특별함을 찾으면,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6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

공근식 박사님이 주는 의미와 메시지는 참 감사하게 다가온다.

53세의 나이에 수석으로 졸업한 그의 삶을 보며, 나는 내 인생에서 핑계를 대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



작가의 이전글시간의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