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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무로 새벽 6시 반에 대구로 출발했다.
깜깜한 어둠 속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둠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햇살이 창가로 비추는 순간이 온다.
그 느낌이 참 좋다.
어딜 가든 나만의 즐길 거리를 찾으려고 한다.
지방에 갈 때면 휴게소에서
꼭 말차 라떼와 호두과자를 먹는다.
점심도 맛집을 찾아서 먹으면 일이 아니라 여행이 된다
대구에서 다시 출발할 때
큰 거래처 대표님의 컴플레임 전화가 왔다.
인천 송도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이었다.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송도로 가겠다고 말했다.
나는 컴플레임을 해결할 때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알기에 출발했다.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짜증부터 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면
나는 퇴근 시간을 생각하지 않는다.
퇴근 시간을 떠올리는 순간,
그 스트레스가 온몸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대신 차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다.
송도에서 일을 잘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시흥 하늘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시설과 음식 맛에 감탄이 나왔다.
곤드레밥과 차돌 된장찌개였는데
먹으면서도 너무 맛있어
감동할 정도였다.
차 안에서는 영어 공부도 하고
유튜버 대학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집에 도착하니 저녁 9시.
새벽 6시 반부터 저녁 9시까지,
긴 시간이었지만 주어진 상황을 내 선택으로 만들어 낸 하루였다.
오늘은 작은 성공을 거두는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