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날개짓.

by 박태철


벌꿀은 몸통에 비해 날개가 정말 작지만 초당 230~250번, 있는 힘껏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른다고 한다.


내 인생도 세상이 무거워

날지 못할 때가 많다.


지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사는 게 버거울 때도 많다.


나를 날지 못하게 하는

몸통은 크지만,

있는 힘껏 날개짓을 하면

날아오르는 느낌이 든다.


한번 날아오르기는 힘들지만

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조금의 날개짓만으로도

다시 날 수가 있다.


아침, 도로에서 만난 일출.


어둠을 밝히는 태양은

우리가 날개짓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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