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의 행복.

by 박태철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콩나물국밥 가격이 6,000원에 깜짝 놀랐다.


지금도 이런 가격에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다.


유통업을 하다 보니 다른 업종보다

물가의 변동성에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정말 신기한것은

코로나 시절에는 죽겠다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코로나 시절이 더 좋았다고 말한다.


20년 전 뉴스를 보면 경기가 불황이고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며 실업자가 최대라고 한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지금이 최대 호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내년에는 26년이 그리워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호황속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은 불황에 조금씩 들어가게 될 것 같다.


나도 누군가에게 6,000원의 국밥 같은 행복을 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예기치 않은 작은 마음의 선물

예기치 않은 만남을 위해 공간을 준비하는 마음.


우리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6,000원의 콩나물 국밥 같은 행복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에게 내일은 6,000원 같은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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