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와이파이 같은 사람.

초고속으로 퍼지는 기대감과 달콤함에 휩싸인다

by 박태철


와이파이는 인터넷 신호를 무선 신호로 바꿔 주변에 뿌려주면 기기들이 이를 받아 인터넷에 접속한다.

가끔,
공간과 시간을 책임지는 매력적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공간에 들어올 때,
자기만의 달콤한 와이파이를 켠다.

그러면,
그 공간에 있는 모두는
초고속으로 퍼지는 기대감과 달콤함에 휩싸인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악성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람도 있다.

만나고 나면 불쾌하기까지 해서
내가 왜 만났을까?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는 과연 공간과 시간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들어주고 공감하며 질문을
던지면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은,
"정말 좋은 시간 됐다"는 감동의 인사를 건넨다.

그때,
달콤한 와이파이가 공간에 가득 퍼진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사람들.

누구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나는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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