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방전된다면.

친구와 좋은 장소에서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 충전한다.

by 박태철


1.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야 한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야 한다. 말 한마디, 그 따뜻한 공감이 곧 응급처치가 된다.

2.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친구와 좋은 장소에서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 충전한다. 커피 한 잔, 웃음 한 조각이 삶을 다시 켠다.

3. 1시간 동안 시동을 켜둔다.
익숙한 시간을 무너뜨려 새로운 세상과 연결시킨다. 그렇게 충전이 되면,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힘이 생긴다.

방전되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힘든 인생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서로 속고 속는다.

인생이 방전되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 충전을 받아야 한다.

우린 서로의 관계를 통해 충전하고, 또 충전을 주기 때문이다.

홍콩에서 만난 사람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된다면, 그건 이미

조금씩 충전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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