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케터가 놓치면 안 될 기회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단 3일 사이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 아마존이 전 세계 20여 개 도메인에서 구글 쇼핑 광고를 완전히 중단한 거예요.
그 규모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숫자로 봐야 실감이 나요:
미국: 노출 점유율 60% → 0%
영국: 55% → 0%
독일: 38% → 0%
하루아침에 구글 쇼핑에서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사라진 거죠. 마치 번화가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갑자기 문을 닫은 것과 같은 충격이었어요.
업계에서는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분석하고 있어요.
아마존이 자체 AI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키우고 있잖아요. "굳이 구글한테 광고비 주면서 우리 고객을 빼앗길 이유가 있나?"라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당연해요. 자기 집에서 손님을 모실 수 있는데, 왜 남의 집 앞마당에서 간판을 달고 있어야 하나요?
프라임데이가 끝난 직후 타이밍을 보면, "구글 쇼핑 광고가 정말 우리 매출에 도움이 되나?"를 테스트하는 성격이 짙어 보여요. 이걸 전문 용어로 '증분 효과 테스트'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이 광고 없어도 고객들이 우리한테 올까?" 실험하는 거예요.
아마존만한 큰손이 "우리 없어도 너희 괜찮아?"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구글과의 수수료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일 수도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국내 쇼핑은 네이버와 쿠팡이 압도적이라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아요. 하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변화가 예상돼요.
"아마존이 빠진 자리, 우리가 차지할 수 있다"
K뷰티, K푸드, K패션 브랜드들이 미국이나 유럽 시장을 공략할 때 주로 구글 쇼핑을 활용하잖아요.
아마존이라는 거대 경쟁자가 빠지면서 클릭당 비용(CPC)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요.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노출을 얻을 수 있는 '희귀한 창'이 열린 셈이에요.
이런 기회는 정말 자주 오지 않거든요.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던 셀러들이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었다면, 지금이 좋은 타이밍일 수 있어요.
아마존 대신 내 상품이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으니까요. 특히 브랜드 검색에서 아마존이 차지하던 자리를 작은 브랜드들이 가져갈 수 있는 거죠.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쇼핑할 때 구글보다는 네이버나 쿠팡을 먼저 찾잖아요.
다만 글로벌 캠페인을 운영하는 대형 광고주나 에이전시, 특히 뷰티·패션·K푸드 분야에서는 미디어 예산을 재배분하고 입찰 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사건이 주는 더 큰 시사점이 있어요. 아마존처럼 자체 AI 검색 서비스를 키우면서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쿠팡의 AI 추천 시스템 같은 흐름이 더 가속화될 것 같아요. 결국 '검색과 커머스의 융합'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예요.
지금이 입찰 전략을 재점검할 절호의 타이밍이에요. CPC가 내려간 틈을 타서 더 공격적인 입찰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다만 경쟁사들도 같은 생각을 할 테니, 빠르게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글로벌 트렌드를 지켜보면서 우리 플랫폼들의 AI 검색 기능 강화에 주목해보세요. 언젠가는 우리도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설 수 있거든요.
글로벌 클라이언트의 미디어 믹스를 재조정할 시점이에요. 해외와 국내 캠페인을 분리해서 데이터 변동을 면밀히 추적하고, 예산 배분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해요.
개인적 예상으론 아마존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AI 검색 시대에 자체 생태계를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구글과의 협상이 타결되면 일부는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예전 같은 규모는 아닐 거예요. 판도가 바뀐 거죠.
이번 사건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해요.
"플랫폼에 의존하지 말고, 자체 고객 데이터와 AI 역량을 키워라"
아마존도, 구글도 결국 자기 생태계 안에서 고객을 붙잡으려 하고 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특히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국 브랜드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길게 보면, 자체 브랜드력과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겠죠.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예요. 이번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앞으로의 성공을 좌우할 것 같아요.
[관련기사]
MediaPost – “Amazon Turns Off Google Shopping Ads” (2025-07-28)
https://www.mediapost.com/publications/article/407707/amazon-turns-off-google-shopping-ads.html
mediapost.com
PPC Land – “Amazon removes all Google Shopping ads globally in 48 hours” (2025-07-26)
https://ppc.land/amazon-removes-all-google-shopping-ads-globally-in-48-hours/
WebProNews – “Amazon Exits Google Shopping Ads, Boosting Rivals and Cutting Costs” (2025-07-25)
https://www.webpronews.com/amazon-exits-google-shopping-ads-boosting-rivals-and-cutting-costs/
김민영 | AI 마케팅 전문가 『AI로 팔아라』 저자
문의: agnes.aimarketing@gmail.com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EB%AF%BC%EC%98%81-%EA%B9%80-8244a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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