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열여덟. 언제 이렇게 자랐니

그림을 그리다 보면

by 선량한해달

「무럭무럭 자라주세요」


짧고 가녀린 팔다리에 포동포동한 얼굴.

어린이들을 그리다 보면 이들이 한없이 소중해진다.


나는 주로 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 그리게 되는데


어린이들의 사진을 받아 들면 그들의 표정과 몸짓,

찍는 사람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

왠지 모를 감동에 사로잡히곤 한다.


사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전해져 오는

방식대로 내 펜도 움직인다.


무럭무럭 자라길, 건강하게 자라길.

펜을 잡은 순간만큼은 나도 부모가 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씨앗 열일곱. 아름다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