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마흔아홉. 붉은 차

차의 시간

by 선량한해달


「차의 시간」


바알갛게 파르르 피어오르는

잔물결 파도 속 잉크 세 방울


검은 물 뉘엿뉘엿 해 저물거든

푸른 받침 선뜻 괴어 내어 드리리.


잘게 고인 맑은 눈물 스며들거든

그 맛이 썩 좋아 내어 드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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