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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호수, 모차르트, 사운드 오브뮤직

동유럽 4-5일차

by 은이

2025.01.01(수)

지함-할슈타트-잘츠부르크-프리드베르크


할슈타트

마을과 호수 주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할슈타트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 걸려 도착했어요.


천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호수마을 산책하며 근사한 배경에 사진을 찍어봤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여전히 운치가 있더라고요. 나뭇가지에 걸린 눈꽃이 두텁게 반짝이네요.



2000m산들 사이로 76개의 호수가 어우러진

잘츠카머구트로 버스로 약 1시간 이동하여 알프스 산자락의 아름다운 볼프강 호수 모차르트의 외가 모차르트 하우스(외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선택관광을 선택한 사람은 곤돌라와 배를 타고 전경을 보게 되고 우리는 호숫가에서 자유 시간을 만끽합니다.

근처에 카페가 많이 있었으나 1월 1일 새해라서 모든 가게가 Closed!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고 즐겁게 놀았답니다.

동네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가족과 하키스틱으로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히며 연습하는 아저씨도 봅니다.우리는 호숫가에서 우리들만의 놀이를 즐기고 옆에 놀러 온 여행객과

“A piece of bread?”

아이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물고기에게 빵을 뜯어 주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 빌라 마트에서 사둔 젤리도 오리와 물고기와도 나눠 먹습니다.



맛체험-슈나첼

고기 요리를 기름에 튀겨 감자와 샐러드를 곁들인 음식으로 돈가스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름진 음식에 민감한 장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간 곳의 슈나첼은 기름이 많지 않은 담백한 슈나첼이었어요. 식전이나 후에는 오렌지를 한 개씩 먹을 수 있도록 바구니에 잘 담겨 있어요. 위치는 모차르트 외가에서 주욱 올라가니 왼편에 있더라고요.




아이들은 호수에 있는 오리와 거위와의 교감을 시도하며 눈꽃을 갖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자유 시간을 만끽합니다. 장갑은 필수!!

아이들은 맨손으로 괜찮다고 할 겁니다. 하지만 잠깐 노는 게 아니라면 꼭 장갑을 준비해 주세요.


그러다가 풍덩 호수에 발이 빠져서 새로 사서 신고 간

운동화가 모두 소금물에 절어져 나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경험합니다.


한국에 와서 확인해 보니 할슈타트 호수에서 가져온 소금 덩어리들이 그날의 에피소드를 떠오르게 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동안 어른들은 근처 노점에서

불그스름한 끓인 와인 뱅쇼를 한잔씩 합니다.


카페가 있었는데 관광지라 만석이라서 노점에서

한잔에 5유로! 차가운 손을 따뜻한 종이컵을 감싸며 녹여봅니다.



잘츠부르크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도시로 버스로 50분 이동했어요.

아이는 소금호수에 빠진 양말과 운동화를 수습하느라

조금 고생했네요.


겨울 슬리퍼가 있어서 빌릴 수 있는 양말이 있어서

기능성 비닐 바지를 입어서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양말은 추운 날씨를 대비하여 두겹을 신고 온 지니요정님이 신고있던 양말을 빌려주셔서: 양말을 겹겹이 신고왔던 지니요정님 감사합니다)


겨울이라 유명한 ‘도레미송’을 부른 미라벨 정원이

아주 환상적으로 예쁘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기념사진은 찍어봤어요.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성의 있게 말이죠.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 마카르트 다리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생가의 외관도 봤습니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eunli82/223724354429


죽기 전 8년 거주



개성 있는 간판이 인상적인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생선요리전문 점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어요.


첫날 무리해서 걷는 통에 심각한 허리통증과 변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잘츠부르크 모차르크 쿠겔른 초콜릿을 삽니다. 파랑이 진짜 빨강이 가짜라는데 뭐든 기념만 하면 돼서 빨강으로 get!



프리드베르크로 약 3시간 이동하여 호텔 도착 후 휴식을 취합니다. 초저녁에서 호텔에 들어가니 잠자는 시간은 여유가 있어요.


마음 맞는 친구가족과 보드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EUROHOTEL FRIEDBERG

T.+49 821 259 400 0


유럽의 호텔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추운 곳도 있어서 전기장판 준비가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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