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베르크-로텐부르크-프랑크푸르트
로맨틱가도의 시작점 로텐부르크로 이동한다. 버스로 2시간 이동한다.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웅장한 건축물 시청사 시청사 앞에 자리 잡은 마르크트 광장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있다. 매시 정각 시계탑 인형의 인형극을 볼 수 있는 시의회 연회관에서 우리 일행들도 인형극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우리 일행 중 일부는 가이드가 알려준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는 로텐부르크만의 빵을 사기 위해 가게로 향했고 나는 시계탑 인형극 관람을 위해 비를 피해 건물 안 기둥에 기대어 서있었다.
그때 그 “슈니발렌”
시계탑의 인형극이란 게 사실 별개 없었다. 인형극이라고 해서 규모가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정말 시계탑에서 무언가가 자동으로 살짝 움직이다가 뿅 살아지는 순식간의 일이다.
로텐부르크이 상징적인 장크트야콥 교회와 유명한 사진 포인트 플뢴라인 등 볼거리가 있었지만 나의 관심사와는 동떨어져 있어서 인지 잘 기억인 나지 않는다. 단연 기억에 남은 것은 "365 일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는 매장" "게테볼파르트" 다. 쇼핑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볼 것이 많은 곳이고 아이자기한 소품부터 프라이빗한 작가의 캐릭터 소품과 장인정신을 발휘한 작품들도 더러 있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비를 피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언제 봐도 화려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이 이미 사용하고 있을 법한 문장이기도 한데, 내 삶이 매일이 크리스마스처럼 선물을 주고받고 하는 <Present is Present>라는 문장과 딱 합이 맞는 것 같아 더 좋은 문장으로 생각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버스로 약 2시간 30분 걸려 도착한다. 한국으로 가기 위한 수속 절차를 차근차근 밟은 후, 우리는 기내식이 나오는 것을 알았지만 혹시나 배가 너무 고플까 봐 공항 맥도널드에서 버거세트를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출발시간이 아주 여유 있게 남아있기도 해서 그렇게 하기로 우리는 쉽게 결정 내일 수 있었다. 다른 여행객 일부 여행자들은 현지에서 사 온 쇼핑 물건들을 붙여야 해서 특별한 절차를 밟아야 해서 서둘러 특별한 장소로 가야만 했다.
우리의 여행이 끝날 무렵, 독일에서 가이드에게 수신기를 반납해야 한다. 그런데 그 수신기 하나를 잃어버린 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이어폰만 덩그러니 있고 수신기가 온데간데없다. 아이가 잃어버리지 않고 여행하는 동안 개인 세게 잘 넣고 다녀서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날에 띠로리- 잃어버린 것이다.
결국 한화 8만 원을 가이드에게 이체한다.
유럽여행은 알차고 좋았지만 체력이 안되면 못 간다는 점! 아이와 함께 가면 예상치 못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생기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좀 더 있다는 점!
아이가 잘한 것은 칭찬 못하고 잃어버린 것에 대한 책임만 지게 한 것 같아 시간이 좀 흐르긴 했지만
다시 아이와 대화 나눠 잘한 점 즐겁게 여행을 잘 즐긴 점에 대해 나누고 싶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까지 12시간 비행하여 도착한다.
갈 때는 14시간, 전쟁등 국가 간의 갈등의 이유로, 걸렸고 올 때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도착한다.
https://m.blog.naver.com/eunli82/223740948631
시계탑 인형극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