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3.
여름휴가라고 몇일 쉬는날 여행을 다녀올라고 마음 먹으면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다.
가는곳마다 사람들로 메어 터지니...
뭐 여행이 사람구경반,경치구경반이라지만..
자주들르던 인청송도현장에서 지난해 개통한 인천대교를 건너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영종도-잠진도-무의도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다.
잠진도 까지는 육로가 이어져 있지만 무의도는 배로 건너야하는
그치만 차와함께 승선을 하는.. .
그 섬에 뉴 칼레도니아의 섬이름을 딴 리푸(Lifou)라는 펜션이 있다.
그리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초라하지 않은
그져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아침 바다가 보이는 바베큐텐트에서 주방장(David- 펜션 사장님의 외국인 남편분)이 준비한 English Breakfast를 받아보니 외국 어느섬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하게되고 마주 앉은 아들녀석은 신기한 듯 연신 흡족한 웃음이다
주방장이 자랑하는 캘러리바, 주인부부가 남아공에서 살면서 사용하던 것들을 가져온 것이라 하고 그외는 이곳에서 구해서 직접 만듣 것들도 여럿있
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의 바베큐 파티는 어느 고급식당의 그것과도 바꾸기 어려울듯...
날씨는 흐려 저녁바다가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의 조명이 이곳이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음을 일깨워준다.
천막중앙에 달아맨 것이 아프리카에서 쓰던 마차 바퀴이고 술틍을 반으로 쪼개어 고아놓은 바 테이블 그리고 그위 아프리카의 오랜된 무슨 나무라던데 그림이 놓여져있고
흑기사의 철가면 모양을한 얼음통, 좌측엔 오랜된 조명, 100년된 난로는 저 구석에 보이고..
이 곳 앞바다에서 건져 만든 식탁 테이블이 같이들 잘어울린다.
이름도 잘모를 위스키들을 담아 게임을하며 마셨을 술잔 받힘대...
주방장의 설명을 이리저리 듣다보니 돌아갈 시간이다.
1박2일 짧은 일정으로 아들과 같이한시간이
여러날 외국여행을 한 시간만큼이나 값지고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아마도 이번 여름 휴가의 아쉬움을 달래지지 않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