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Holi)는 인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힌두교 전통의 봄맞이 축제다. 힌두력으로 12월에 해당하는 팔구나(Phalguna) 달 푸르니마(Purnima)에 열린다.
푸르니마란 보름날을 뜻하는 말이다. 일반 달력으로는 매년 조금씩 날짜가 다르며 대체로 2월 하순에서 3월 무렵에 해당한다.
올해는 3월 13일....
이날 아침이 되면 계급이나 성별,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거리로 나와 서로에게 색색의 가루를 뿌리기 시작한다.
'해피 홀리'라는 인사를 잊지않고
홀리는 사랑과 웃음, 기쁨의 축제이기도 하다. 홀리 축제에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색 물감과 가루를 뿌린다.
색을 뿌리거나 바르는 것은 사랑을 표현하고, 축복을 기원하는 것이라한다.
이런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수 없으니 현지 스텝과 함께 그의 동네를 방문한다. 혼자라면 감히 찾아가기도 엄두가 안나는 70년대초 서울 뚝방촌 같은 그런 동네인지라...
축제를 즐기며 물감을 뿌려대는 동네 아이들의 모습에서 낮선 동네를 찾아온 이방인의 경계심이 차츰 잦아 들기 시작한다.
색이 묻혀지면서도 마냥 신이나는 모습은 구경하는 이들도 은근히 재미가 발동하는듯...
이쁘게 찍어달라며 손가락포즈로 브이를 과감하게 쳐올린 소녀의 입가가 더욱 아름다운...
'해피 홀리!!'
댄스 훼스티발이 열리는 스포츠 클럽앞에는
삼삼오오 몰려오는 단체들 그리고 늦게 온 친구에게 홀리인사를 하며 색가루 묻히기....
동행한 현지 스텝이 자기 친구들과 간다고 하길레
따라 나선 훼스티발 장소이다.
현지 교통수단인 릭샤를 타고 30분정도 간 곳이다
Celebration Sports Club Festival.....
Lokhandwala Complex, Andheri West 인 뭄바이
이곳에 유일하게 보이는 몇안되는외국인(서양인).....
ㅋㅋ 나두 그들에겐 이방인인데....
신나게 춤을 추면서도
셀피 신공을 보여주시는 ...
홀리.!!
앗싸 마냥 신나....
'헤이 한국에서온 아저씨! 여기도 사진 한방 부탁해요..'
얼굴바탕이 무슨 색이었는지 모를정도네.....
샐피 찍을때는 이렇게 안경으로 깔맞춤한 우리끼리만....
사진을 찍어주니 이멜로 보내달라는 커플과 친구들...
한장에 만원이라고 농담을 잊지않고 던져 주고는 이멜주소를 받아적고 자리를 빠져나온다.
야외 스피커로 들리는 인도 댄스 뮤직은 나가는 발걸음 내내 신나게 만들지만 나이를 속일수 없는지라
막장까지 있을수 없어 녹초가 된 몸뚱이는 일찌감치 숙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