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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ama Jun 21. 2019

중국 쿤밍(昆明)에서 리장(丽江)으로

[여행넷째날]수허구청(涑河古城)

노군산(천귀산)은 윈난성 리장 근처의 명산이다. 리장(丽江)에서 1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리밍(黎明)이라는 동네에 있다

천개의 거북이 등껍질과도 같은 모양의 바워는 수백만년에 걸쳐 지형이 형성되었을 법하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이라는데 ...
이곳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라이밍 장소라 한다.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 지금은 개방은 하지않는다지만

세계적인 대회도 몇번 개최가 되었고 매년 여기서 클라이밍 대회가 열리고 있다고한다.
워낙 지형이 독특하고 깎아지는듯한 절벽이 많아서 클라이밍 하는 사람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일 것이다
발아래 멀리 어제 묵던 숙소가 있는 여명마을이 구비져서 보인다


노군산 정성의 모습과 멀리 옥룡설산의 모습을 노라마로 담아 보지만 역시 눈으로 보는만 못하다.

2간정도 걸어 내려오니 어제 묵었던 여명마을에 도착한다. 가볍게 점심으로 유채꽃 기름에 각종 채소릉 볶아 만든 현지식 음식을 먹고 최종목적지 리장으로 향한다.

수허고성의 한낮의 풍경들은 꾸민듯 꾸미지않은 거리들과 걸을때마다 같이 흘러가는 혹룡설산에서 내려온 듯한 물줄기가 유럽의 베네치아 도시를 연상캐한다.

골목길을 유난히 좋아하는 탓에 굽이굽이 골목마다 내발걸음을 움켜잡는다.

그리고 저녁에 도착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는 리장고성은, 작은 수로를 따라 끊어질듯 이어지는 미로의 형태를 띄고 골목마다 빼곡한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전통가옥들이 정말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을 이라는....

밤늦도록 걸었는데도 아직 반 밖에 보질 못한채 다음에 다시 오길기약하며 내일 마지막 코스인 옥룡설산을 향해 아침일찍 출발하려면 자둬야 하겠지... 피곤한 몸뚱이를 침대에 던진다.
마지막 기대를 품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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