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는 태극도마을
증산교의 일파인 태극도를 믿는 사람드로 집단촌을 이룬곳. 여행을 하는사람들에게는 한국의 산토리니,마추피추.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최남단의 섬 이아마을을 닮아붙여지고잉카의 산중 도시를 연상캐해서 불리어지는..
행정구역상 부산시 사하구 감천2동
지금은 마을을 보존하며 문화적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그도 별로 탐탁치 않은 사람들도 않은 곳..
마을버스를 타고 아슬아슬 구불길을 돌아 고개정상 감정초등학교앞에 내리면
고개 아래로 펼쳐지는 마을이 한눈에 들어와 그만 입이 다물어 지질 않는다.
한사람이 겨우 빠져 나갈수 있는 골목은 끝도 없이 미로처럼 다른 골목과 이어져 여러 골목을 뒤져서야 원하는 집을 만날수 있을듯싶다.
멀리 감천항이 내려보여 이곳이 바닷가에 있는 산중턱임을 알려준다. 실제 뒷산으로 계속오르면 천마산 정상에 이른다.
비좁은 골목골목에 존재하는 집들은 부엌하나 방한칸 그리고 다락방 정도 10식구라도 그곳에서 어린시절 자라왔다는 한 아주머니는 그날 의료봉사 활동 나와있는 것조차 모른체 동네 마실나와 있었다.
골목이 신기한듯 여러곳에서 탐방온 대학생들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스탬프 찍어 이벤트 참여하며골목 어귀를 돌아다닌다.
옆집과 옆집을 이어 계단을 만들고 그계단은 다시 이어져 아랫집으로 세월은 그렇게 이동네의 건물양식이 되어 있었다.
어지럽게 이어진 전기줄들은 인심좋은 이동네의 어르신들 이마에 놓인 그줄과 같이 늘어난 것 같다.
산토리니의 파랗고 하얀 벽들 만큼이나 원색적인 지붕들의 색깔은 유명화가의 구성처럼 살아 움직인다.
문화의 공간으로 개발을 하려는 움직임과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이익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괜한 걱정을 해보면서 2500원의 국수에 1000짜리 부침개를 얻어먹고 인심까지 받아온 네게 복받으라고 던지는 뒷소리는 아마도 언제인가 다시 들릴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