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정한다는 것

이유보다 먼저 필요한 마음

by 김어항 AHANC

왜 사는가, 사는 게 뭘까

삶에는 처음부터 이유가 없다.
순서가 바뀐 것이다.

우리는 이유가 있어서 태어난 게 아니다.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답은 없다.
모든 기준은 결국 자기 자신의 가치관으로 수렴된다.

행복하고 싶다면, 삶의 이유를 ‘정해야’ 한다.
이유를 정해야 기준이 생기고,
그 기준이 방향이 된다.

사랑해야 한다.
사랑해야만, 가슴이 벅찰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슬픔과 외로움, 고통과 절망,
그리고 기쁨과 사랑을 동시에 안겨준다.

수없이 휘청이고 아플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웃고 사랑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방향’을 정해야 한다.

중국 속담에 **투석문로(投石问路)**라는 말이 있다.
길을 찾기 위해 돌을 던져보는 것이다.

돌다리를 몇 번 두들겨봤다면,
이젠 몸을 던져야 한다.

돌을 던졌으면, 그 방향으로 걸어라.
한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라.

정답은 없어도, ‘의지’는 있다.
당신의 의지가 끝까지 옳다고 믿는다면 가는 것이고,
그 끝에서 ‘이 길이 아니구나’ 느낀다면 그때 방향을 틀면 된다.

그 경험 자체가, 이미 큰 자산이다.

핵심은 한 방향으로 걸을 줄 아는 것이다.

삶은 유한하다.
우리는 삶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결국 모두 죽는다.
아무리 건강해도 한 세기를 넘기기 어렵다.

억겁의 시간 속에 우리는 티끌처럼 존재한다.

하지만 삶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그 티끌 같은 생 속에
수많은 찰나들이 존재한다.

찰나들이 점이 되고,
그 점들이 이어져
세월이라는 선을 만든다.

우리는 그 위를 걷고 있다.
그 걸음 속에 우리의 인생이 있고,
그 걸음 속에 우리는 우리를 녹여낸다.
그러다 결국 죽음이라는 여행의 끝에 닿는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그 하루는 보석이다.

세상엔 수많은 사람이 있다.
타인을 해치지 않는 삶이라면,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
당신의 희망을 응원한다.

슬픔이 오더라도 좌절하지 마라.

인생이라는 복잡한 실타래엔
희망이라는 실만 엉켜 있는 게 아니다.

인생은 낙관도 아니고, 염세도 아니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절망,
모든 희로애락이 인생이다.

그러니 시기에 맞춰 인생의 맛을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의 좌절과 절망,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2024. 2. 10.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