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고 싶다면 행동으로 보여라

토요일인 줄 알았다

by 꿈꾸는 유목민

육지에 있는 남편은 주로 목요일에 제주로 온다.

그러면 금요일부터 나는 자유부인이 된다. 아이는 남편이 돌봐주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조용히 혼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어제 온 남편이 오늘 새벽부터 아이와 함께 수영장에 가고 싶다며 새벽 5시부터 깨서 돌아다니다가 침대에 누워 아이가 깨어나길 바란다. 혼자 다녀오라고 해도 모르는 척 하며 아이를 계속 쓰다듬는다.

결국에는 6시가 조금 넘어 잠시 깨어난 아이에게 아빠와 수영장에 갈꺼냐고 물었더니 그러고싶다고 한다. 10분 낮잠을 꼭 자라는 약속을 받아내고 (한번 잠들면 1시간이라는 걸 노리는 엄마다) 아빠와 수영장에 가라고 했다. 둘이 짐을 싸고 나가니 6시 30분..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마침 새벽인증 방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이 사람 토요일인데도 올렸네? 라고 착각했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얼른 새벽 리추얼을 하고 1차 원고 퇴고를 위해 앉았다. 오늘은 챕터 2의 퇴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역시 다시 읽으니 헛점이 마구보인다. 구체적이지 않은 단어도 많다. 문장에 대해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도 없는 경우가 있다. 두번째 챕터의 꼭지마다 단락이 계속 붙여졌다. 버리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계속 붙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일단 열심히 붙이고 편집자님과 열심히 덜어내는 작업을 해야겠다.


챕터2를 반만 수정하려고 하다가 끝까지 했다. 약 3시간이 걸렸는데 그 사이에 딴짓을 좀 많이 했다. 이전 수강생들의 블로그 글도 보고, 카페도 점검하고 7기들이 선정한 책들 리스트를 확인하기도 했다. 멀티태스킹을 줄인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니 다시 한글화일로 돌아왔다.


전 챕터의 1차 퇴고가 마무리 되면 프린트를 해서 처음부터 다시 고칠 예정이다. 2월 10일, 5월에 출간일정을 맞추려면 빠듯하다.


오늘 니체의 말

신뢰를 얻고 싶다면 행동으로 보여라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은 오히려 타인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 그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엑 취해있는 나르시시스트이거나 자기애로 인해 자기 인식이 상당히 안이해진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 타인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말로 자신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는 수밖에 없다. 피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의 진실하고 흔들림없는 행동이야말로 타인의 믿음에 호소할 수 있다.

(과정을 기록하기. 원고 잘 써지냐는 말에 엄살을 피우지도 말고, 잘하고 있다고 떠벌리지도 말 것. 행동이 전부다! 행동이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나로 만들어 주는 모든 것이다.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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