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의 딜레마
어제 이웃 행사가 있었다. 저녁까지 꽉 채워서 함께 있다 헤어졌는데 부른 배를 꺼뜨리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식구들이 나란히 잠이 들었다.
옆에서 잠시 숨이 멎은 아이가 침대 위에서 분수토를 했다. 시간을 보니 밤 10시 50분이다. 나는 아이 샤워를 시키고 남편은 토한 이불을 정리하고 세탁기에 넣었다.
새벽에 4시 넘어 눈이 떠졌는데 그냥 다시 잠들기로 하고 6시 쯤 방에서 나와 새벽 리추얼을 했다.
챕터 3의 세번째 꼭지는 일년동안 변화된 경험들이 많아 한 페이지 정도가 추가될 것 같다. 오늘은 생각보다 원고 퇴고가 잘 안된다. 일요일이라고 다르게 마음 먹어서는 안되는데 그냥 조금 마음을 놓아주기로 한다.
기침하는 아이에게 다시 가서 꼭 안아주고 가족이 함께 일어났다.
오늘 니체의 말
해석의 딜레마
모든일은 어떻게든 해석이 가능하다. 좋은일, 나쁜일이 처음부터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다. 좋다, 나쁘다, 도움된다, 해가 된다, 훌륭하다, 추악하다... 그 어떤 것이라도 해석하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해석하는 순간부터는 그 해석속에 자신을 밀어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결국 해석에 사로잡히고, 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만 사물을 보게 된다. 요컨대 해석 또는 해석에 기민한 가치 판단이 자신을 옴짝 달싹 못하도록 옭아매는 것이다.
(상황을 정의내리는 순간부터 정의내린 문장에 나의 생각을 가둬놓으려고 하는게 해석.. 해석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