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의 기쁨과 슬픔
오늘은 3장을 프린트 퇴고하는 날이었다.
3장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퇴고를 열심히 하다가 든 생각
1. 책이 출간된다
2. 내 책을 관심있어하는 사람이 내 책을 읽는다
3. 마음에 안든다
4. 별로 마음에 안든다는 리뷰를 남긴다
5. 혹은 악플을 남긴다
그러면 어떻게 대처해야하지?
나는 어떤 마음이 들까?
속상하겠지? 멘탈에 붕괴가 일어날까?
멘탈 붕괴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내 책을 읽고 쓴 리뷰를 읽지 말아야할까?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고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그러다가 두려움이라는 건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는 걸 깨닫고 다시 내 마음을 제자리로 데려다 놓는다. 그 자리에 두려움 대신 기대감을 채워넣기로 한다.
1. 책이 출간된다
2. 내 책에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이 내 책을 읽는다
3. 내 덕에 독서를,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4.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만든다
5. 매일이 가슴 벅찬 삶을 살고 있다.
그래.. 전자보다 후자가 훨씬 더 행복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7시가 되기전에 깨서 서재로 들어와 안아달라는 아들이다. 이쯤되면 원고 퇴고 끝! 이라는 알람이겠지
(오늘 니체의 말 필사는 접어두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블로그에서 모집한 멤버들과 매일 니체의 말 필사를 진행예정이다. 진행방식에 고민이 조금 깊어지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으니 계속하다보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