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이 떠났지만, 기록으로 완벽해진 어린이의 여행
23년 9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와 함께 스위스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아웃 항공티켓과 독일에서 캠핑카 렌트만 예약하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떠난 여행 덕에 유럽 캠핑카 여행의 테마는 '스위스 캠핑카 여행'으로 바뀌었다. '독서의 기록'을 23년 6월에 출간하고 20여 차례의 북토크도 하고 3쇄까지 찍게 되었기에 갈 자격이 충분하다며 떠나기로 했지만 여행 준비에 있어서는 쿨하지 못했고 힘겨웠다. 여행의 기록이 다음 책이 되는거 아니냐며 기대에 찬 독자들의 멘트도 조금은 부담이 되었다. 특별한 여행을 만들고 싶은데 준비과정에서부터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괴로움을 보임으로서 특별해지긴 했다.
하지만 한가지 규칙, 하루의 끝에서 기록은 꼭 하겠다고 다짐했고, 이는 가족의 동의와 실행이 필요했다. 아이는 학교에서 매일 마음담기를 쓰는 글력이 있기에 하루의 끝에 기록을 남기는게 당연했고, 이를 견인하려면 남편과 나도 기록해야했다. 남편은 한번도 본인의 글을 써 본적이 없을터라서 고문일 수 있었다. 그리고 남편에게 여행을 사유하는 글을 쓰라고 매일 강요하는 피로감은 나의 몫이었다.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은 여행의 기록이 아닌, 영수증의 기록을 담당하기로 했다. 캠핑카 장거리 운전 및 식사를 준비, 정리를 하는 남편에게는 매일 소비한 내역을 기록하고 영수증을 붙이라고 노트한권을 마련해주었다.
하루에 2만보, 3만보 걸었을 때도 여행의 기록을 빼먹지 않았던 우리 가족의 강인한 정신력을 칭찬한다. 아이의 여행 기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독립출판을 결심했다. 완벽해지기 위해 뒤로 계속 미루지 않고 가볍게 시작하기 위해서다. 독립출판 수업을 들으며 인디자인 편집까지 해야하기에 원고가 없으면 또 무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에는 초강력 집중력을 발휘하여 30일동안의 스위스 캠핑카여행을 완성해야지.
가제 : 여행의 기록, 스위스 캠핑카 가족 여행 편
준비 없이 떠났지만, 기록으로 완벽해진 어린이의 여행
□ 이 책을 왜 만들고 싶은가?
-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지만, 매일 남긴 아이와 나의 여행의 기록을 책이라는 형태로 저장하고 싶어서
스위스 캠핑카 여행을 가고 싶지만 어떻게 준비하고 기록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세밀한 준비 없이 떠나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 어떤 형식의 책을 만들까? 책의 주제는?
에세이
□ 내 책의 특징은?
하루도 빠뜨리지 않은 아이의 여행 기록을 싣고, 그 날 있었던 일과 생각을 엄마가 사유하는 형식
여행의 기록 맨 끝부분에는 스위스 캠핑카 여행 시 최소로 준비해야 할 정보를 담은 책
□ 타겟 독자층은?
스위스 캠핑카 여행을 언젠가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부모
아이와 여행할 때 어떻게 기록하게 해야 할지 궁금한 부모
스위스 캠핑카 여행이 궁금한 독자
여행 에세이를 좋아하는 독자
아이가 남긴 기록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