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혹은 닉네임)

내 이름의 뜻이나, 누가 지어주셨는지, 혹은 닉네임을 짓게 된 계기

by 꿈꾸는 유목민

예진. 재주예와 참진이다. ‘참 재주를 가진 아이’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맘에 들어하고 있다. 내가 태어났을 무렵 배우 ‘임예진’을 좋아해서 지으셨다고 한다. 그 당시 ‘은옥’이라는 배우도 있었는데 엄마는 ‘안은옥’이라는 이름으로 짓자고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이긴게 다행이다. 재주 ‘예’(藝)는 한자가 어렵다. 내이름을 한자로 처음 쓰고 연습할 때, 누구나 쓸 수 없는 글자를 꾹꾹 눌러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서예할 때 예, 예술할 때 ‘예’이다. 내 이름은 정체성을 무의식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술분야의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아트’, 그러니까 ‘예술의 예’가 항상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참 좋다.


꿈꾸는 유목민.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약 35개국의 나라를 돌아다닌 진짜 유목민. 대부분 출장으로 세계를 다녔다. 첫 회사 해외영업부에서 해외를 다니다가 회사를 그만둔 후 캐나다 연수, 말레이시아 취업, 한국복귀, 그리고 다시 싱가폴로 가면서 닉네임이다. 블로그의 닉네임으로 꽤 오래 사용하고 있고, 닉네임 자체가 나를 말해주고 있는 듯해서 주민등록상의 이름과 더불어 진심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름과 닉네임같은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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