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창작 동화 쓰기 부작용?

난감함

by Aheajigi

가르침은 나의 업이기에 이에 대한 어떤 리엑션을 바란 적이 않는다. 그래서도 안될 일이다. 아웃풋을 예상하면서 계산적으로 행동할 만큼 치밀한 머리도 내겐 없다.

이런 메시지는 늘 감사하다. 딱 텍스트에 담긴 마음까지만 말이다.


9세 창작 글쓰기를 일주일 가량 진행했고 마무리까지 한 아이들도 몇몇 있다. 이 아이도 잘 마무리해서 양육자에게 자랑한 모양이다. A4 한 면을 빼곡히 썼으니 800~1000자는 되었을 듯하다. 9세 아이들이 200자 원고지 5장을 쓰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아이 엄마는 그래서 좋았나 보다.


그래서 마음이 넘쳤지 예상은 한다. 내겐 이 부분은

받을 수 없는 일이기에 부작용이다.

카드 쿠폰이기에 얼마인지 모른다. 알고자 하지도 않았다. 어떤 메시지로 잘 마무리를 해야 할까 머리를 굴렸다.



당황스럽다. 어떤 의도로 보낸 것인지 알지만,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면서 잘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 글쓰기 지도 끝자락에 나의 글쓰기가 덧붙여지지 않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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