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노동집약 산업 구조인가?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공부를 잘할까?"
"노동을 오래 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까?"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공부는 뇌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엉덩이로 버티는 시간이 아니다. 부가가치는 신기술과 획기적 아이디어에서 두드러지는 것이지 땀흘리는 시간과는 아무런 직접적 상관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노동시간 단축에 거품을 무는 머저리 집단들이 있다. 대부분 이런 마인드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나온다. 사무실에 오래 잡아둔다고 색다른 기획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고리타분한 경직성은 생산성만 저하시키는 원인이다.
멍청이들은 말한다. 노동시간이 줄면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말이다. 주 6일 근무에서 주 5일이 정착되어서 우린 지금 후진국을 향해 가고 있는지 묻고 싶다.
주 4일 근무가 놀자판을 만들 것이라 대단히 착각하는데 이미 시행하는 선진국 사례에서 보면 근무시간의 유연화를 주는 대신 철저하게 업무 성과를 따진다고 한다. 언제 출근하고 언제 퇴근하는지를 확인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고 업무성과로 판단한다. 잔인할 만큼 객관적 지표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결과 평가 중심의 척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생산성이 떨어지는 정치 분야에 접목시켰으면 싶다. 집권 이전과 집권 이후 각종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기준 이하라면 다시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못하게 차단을 시켰으면 싶다. 무능도 모자라 부정까지 판을 치니 이게 정치인지 병신들의 합창인지 구분이 안 간다.
AI와 양자컴퓨터가 화두인 후기지식정보화시대에서 노동시간을 오히려 늘리려는 아둔한 짓거리를 입에 올리니 참 한심하지 싶다. 80년대 대가리를 가지고 2025년 정치를 하겠다는 오만함에 기가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