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더하고(+) 이젠 빼자(-)

교육 2017-4

by Aheajigi

항상 더할 것만 생각했다. 뭘 그리도 보태려만 했는지 모르겠다. 생각이 그러하니 행동은 뒤따랐다. 미래를 위한다는 알지도 못하는 명분을 내가 나에게 강요하면서까지. 그렇게 바쁘게 일 년을 보냈다. 아니 매해 그래왔다.


북유럽 출장을 통해 다른 나라의 아이들을 보았다. 내가 꿈꾸던 선진국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이 나라의 학교 안 아이들을 보면서 배웠다.


내게 필요한 건 추가가 아닌 삭제란 사실을 말이다

내가 품고 있는 많은 것을 버려야 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들은 오히려 계속 등한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교실에서 학습도 모둠별로 경쟁을 시켰다. 아이들 능력치를 끝까지 꺼내고자 했다. 북유럽의 학교는 누구도 힘들어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도록 만들어주는 것까지가 교사의 몫이라 했다. 단 한 명의 루저도 양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함과 동시에 성적도 다른 여러 특기 중 단 한 가지일 뿐이라는 관점을 내게 가르쳐주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에서 학생들이 즐거움과 행복의 의미를 찾도록 나부터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물 안 개구리의 도약질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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