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태로 끝난 시도

납득 안 되는 처사

by Aheajigi

레이스 끝에서 갑자기 등장해 자기가 나서겠다 추태를 보이더니 결국 실패로 들어갔다.

나이 70을 먹고 나름 주요 요직에 앉아 일을 했던 이의 끝은 참 옹색하고 초라하다.


자리에 걸맞은 능력치가 있더라도 과정은 원칙에서 벗어났으면 안 된다. 명분도 실리도 챙기지 못하고 흐지부지 사라짐에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추태의 대명사로 기록될 듯싶다.


설령 혹한 제안이 오더라도 그것이 명백한 꼼수라면 거절했어야 했다. 주둥아리로 민주주의 수호와 법치를 외치면서 정작 본인은 민주주의에 철저히 반하고 법치에도 어긋나는 짓거리를 자행하니 언행불일치를 그 늙은 나이에 보여주고 싶음이었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욕심에 눈이 멀어가니 스스로의 과오는 보이지 않았나 싶다. 살만큼 살았으면 철도 들법한데 철부지 아이들만도 못한 판단능력치를 보여주니 지난 3년간 이 나라가 왜 역주행했는지 이해가 간다.


정말 저리 추하게 늙지는 말아야지라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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