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일명 파고다공원은 무료급식을 기다리면서도 현실을 망각하고 국내정치와 세계정치를 논하는 지나간 세대가 가득한 곳이다.
우리는 종종 세계 최초에 환호하는 얼간이 민족이다. 앞선 순위가 나에게 실질적으로 안겨주는 의미가 없음에도 좋아라 한다. 이 나라 무역액이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고 당장 자신의 삶에 지수가 올라가지 않았음에도 신나 한다.
"세계 10위의 나라라면 우리네 삶도 그만큼 편한가?"
십수 년 전보다 행복하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별로 그렇지 못하다.
소시민에게 의미도 없는 홍보질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기업집단을 소유한 가진 자들 & 권력소유 집단의 통치 정당성을 부여하는 홍보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은 나라의 순위가 아니라 자신들의 삶이 얼마큼 개선되고 있는가여야 한다.
[허울뿐인 집회의 자유, 대화는 사라지고 약자의 의견을 표현하는 시위는 불법으로 만들어 진압, 1인당 GNP 2만 달러 넘었다는데 시급은 6천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기업이 조금만 어렵다고 칭얼대면 냅다 추경으로 세금 퍼주는 경제 정책, 원료값 오를 땐 실시간으로 가격인상하면서 내릴 때는 감감무소식인 기업들의 작태, 떡볶이까지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하여 소상인들 말리는 횡포, 안전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물건들 유통시켜 백성들 죽이는 작태 (가습살균액), 부동산 버블을 키워 이제 반포는 평당 6천만 원대의 아파트 등장]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바뀌도록 하는데 관심을 갖아야 한다.
가진 것이 많은 권문세족 레벨이시라면 현 상황을 유지하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문제는 가진 것도 없는 바보같이 순진한 세대들이 기득권층을 참 한결같이 옹호하는 모습이다. 노비가 양반 편 들어주는 모습처럼 보여 한심할 뿐이다.
"당신들의 삶이 좋아지는 것에 신경 써야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