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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대할 때 매력을 느낄 때가 있다. 호감이 간다면 그 누군가와의 거리가 좁혀진다. 거북함을 느낄 때는 그와 반대로 거리를 두려 한다. 매력은 누군가를 가깝게 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다.
그렇다면 매력은 무엇일까?
매력에 절대치는 없다. 어느 선을 넘어야 매력을 느낀다거나 객관화시켜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력은 상대가 갖고 있는 특성과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이 맞물렸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저 이쁘지 않아요?"
대뜸 이리 물어보는 아이들이 있다. 예쁨을 받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어디가 예쁜데?"
기대한 대답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 평범하다는 의미와 예쁨을 객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자각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쁨은 매력과는 결이 다르다. 외적 아름다움은 세월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매력은 다르다. 드러나는 미에 몰입하면 부작용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늙음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70대 아름다운 사람은 없지만 매력적인 사람은 있다.
어떤 사람이 매력적일까?
이 질문에 답을 알아 간다면 내가 조금은 더 매력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