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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Feb 25. 2023

조리실습

큰일 났다.

스트레스도 풀어줄 겸...

떡볶이 조리 실습을 준비시켰습니다.

가정통신문 회수율이 50%도 되지 않았기에 학생들이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내가 수업전에 충분한 양의 재료를 미리 준비 했습니다.


조리실습 당일이되자 오늘 떡볶이 장사를 하겠다는 각오인지 아이들 책상마다 식재료가 넘칩니다.

 한명도 빠짐 없이~!

동네 마트 떡볶이 재료가 소진 되었을것만 같아 보입니다.

 ^^;;;;;;


“선생님 이 정도면 전교생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말을 하며 어묵 30장을 가져온 네가 최고다!’  


잘 만들어서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며,

수업도 이런 적극성이 있도록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부!라는 뉘앙스만 풍겨도 지루한 표정과 따분한 모습으로 체인지를 하는 녀석들...

가르침의 길은 참 멀고 험난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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