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자녀가 위로받은 적이 있는가

자의적 판단 말고.

by Aheajigi

살면서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위로란 것을 받아보았다 느꼈던 경험이 얼마나 될까?빈번하게 자주???


많은 이들이 이 말에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면 소주를 넘어 폭탄주로 해롱거리는 일은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온전치 못한 정신상태를 만드는 술자리가 절대 진정 어린 위로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모인 이들이 다들 동시에 떠들 뿐 듣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듣는 시늉을 하는 것들이 보이는 행동은 그럴 때는 어떻게 하라는 시답잖은 충고질이다. 이건 절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자신이 위로했다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위로는 받는 이가 가슴 깊이 느끼는 것이니 주는 이는 알 수 없다. 유일하게 알아채는 방법은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야 고마움을 표시할 때이다.


우리가 이렇게 위로에 서툰 이유는 받아본 적이 없어서이다. 낡은 세대를 깊게 후벼 파는 말이겠지만 이건 분명 당신들이 원흉이다.


나 또한 마흔이 훌쩍 넘어 9살 꼬맹이에게 위로란 것을 느꼈고 그제야 알았다. 그래서 이제 찔끔 다른 꼬맹이들에게 흉내를 내보기는 하지만 낯설고 어색하다.


위로란 나서서 해결하는 게 절대 아니다. 해결은 당사자 몫이다. 위로란 스스로 일어서도록 지탱하는 심적 안전판일 뿐이다.

"아빠 여기 있어. 힘들면 빠꾸"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에서 아빠 관식의 이 대사가 수많은 이의 가슴을 흔든 이유는 그것이 위로임을 간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때 느낀 감동을 과연 부모인 당신들은 소중한 자녀에게 주고 있을까?

여전히 위로란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부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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