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 흙수저 신분사회
부와 권력의 세습.
'그 어떤 노력으로도 신분 상승(?)이 불가능하다면 그건 계급사회로의 회귀를 뜻한다.'
언제부터인가 금수저 & 흙수저란 용어가 등장했다. 이 이야기가 우스갯소리를 넘어 논란이 된다는 것은 자본이나 권력을 통한 가진 자들의 지배구조가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부와 권력의 세습은 신계급을 형성해 가는 방향으로 착실(?) 히 움직인다는 반증이다.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다면 공부는 희망 고문이 되어버린다. 아무리 아등바등해 봐야 선호하는 대학과 직장은 절대로 가지지 못한 자들의 자녀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눈에는 보이나 취할 수 있는 신기루일 뿐이다. 지금도 가진 자들의 자녀가 얻는 명문대학교 졸업장과 가지지 못한자들의 자녀가 얻는 명문대학교 졸업장이 주는 수입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대학을 졸업해도 직위와 임금자체가 다르다.
출발점부터 달랐거니와 달리는 내내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 간혹 개천에서 용 났다 하는 이들은 전체 인구의 0.001% 미만이다. 그 희소성 때문에 언론에서 한동안 기사화 시킨다. 자칭 상류층들의 소득은 성공한 흙수저를 대부분 한참 넘어섰기에 널리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부모의 부나 권력이 자녀에게 세습되어서는 안 된다. 현대판 권문세족이 몰고 올 것이라고는 온갖 비리에 얼룩진 멸망뿐이다. 최근 학폭 징계를 교묘하게 피해 서울대를 진학시킨 자칭 법전문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작게 보면 부모의 욕심이지만, 넓게 보면 부와 권력을 세습하겠다는 강렬한 의지의 실천이다. 이런 사례가 비단 이것뿐일까?
사회는 이미 병들어가고 있고 부나 권력의 편중은 점점 끝을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는 듯 보인다. 어쩌려고 이러는 건지 정말 아리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