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그러다 쌍코피 터지겠다.

아들 수학 문제집이 어려울 줄이야

by Aheajigi


"한참 학원 숙제에 허덕이는 아들"

어떤 문제를 풀기에 한참 동안 책상 앞에 앉아있나 궁금했다. 아들 문제집을 펼치고는 난감했다.


"인수분해가 이렇게 어려웠었나?"

첫 문제부터 난감했다. 인수분해는 분명 간단히 풀 수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아들 문제집은 수준이 달랐다. 한 페이지에 서너 문제밖에 없는 이유가 아마도 이 난이도 때문이었나 했다.


"아내도 나도 손을 들었다."

대강 어림셈으로 답이 추정이라도 되어야 하건만 이건 어떤 식을 대입해야 하나 고민만 했다. 아내도 나도 교사인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인지 결국 포기했다. 고등학교 수학이라면 난이도도 높고 이미 손을 놓은 지 오래라 풀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 수학이 이렇게 애를 먹일 줄은 정말 몰랐다.


"아들아. 그러다 쌍코피 터지겠다."

아들은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주중에는 논술, 영어, 수학 학원에 토요일 발명영재 수업과 농구까지. 오늘은 시간을 짬내서 드럼이나 기타까지 배워보겠다 하여 말리는 중이다.

배우고픈 것들을 마음껏 누려야 할 시기인데...

아들의 아빠로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