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메뉴가 들어오지 않는 키오스크는 아직도 불편하다. 시각 정보만을 이용한 리뷰만으로 선택해야 하는 배달음식 고르기 또한 쉽지는 않다.
시대는 변하고 기술은 인간의 편리함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를 거듭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편리한 기술의 진보가 불편하다.
옛날이 좋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다만, 급속한 달라짐이 어색하다. 특히 나이가 더해감에 따라 점점 난감하다. 요즘은 챗GPT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음성인식 AI 기술을 교실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몇 해 전부터 고심은 하고 있었다. 구글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수업 모형을 2년여 고심하다 얼개를 만들어 놓으니 챗GPT 등장으로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메타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에 이것을 수업으로 이용하려다 순식간에 사그라들더니 똑같은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신기술이 점점 불편한 까닭은 적응할만하면 새로운 것으로 뒤바뀌는 변화 속도 때문인 듯싶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 빨라질 듯싶다. 지금은 새롭다 난리를 치는 챗GPT의 효용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만지작 거리면서 교육적 길을 찾고는 있으나 챗GPT를 능가하는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에 한숨만 나온다. MS Bing 넌 또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