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잔소리와 이웃집 아줌마의 칭찬
가깝고 먼 차이다.
종종 아이들은 자신들의 엄마와 아빠 뒷담화를 한다. 분명 어떤 잘못으로 잔소리를 들은 것이 분명 하나 아이들은 억울함만 풀어낸다. 이 아이들의 넋두리를 곧지곧대로 믿는다면 교실은 온통 나쁜 엄마와 아빠 투성이가 된다.
"옆집 아줌마는 친절하지. 근데 엄마는 잔소리만하고."
아이들이 그렇다며 떼창을 한다.
"왜 그럴까?"
일순간 조용해진다.
엄마는 가깝고 아줌마는 멀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엄마는 너희들이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잘못되면 안 된다는 걱정에 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알려준다.
반면 아줌마는 너희들이 어찌 되건 별 관심이 없으며 대충 좋은 말 한마디 던지며 기분 좋게 헤어지는 것이라 말한다.
내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줄여야 립서비스성 칭찬만 할 텐데. 그럼 아이들은 좋아라할 것이다. 오래 교사란 직을 유지하려면 아주 많이 아이들에게 향하는 관심을 줄여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