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탈출은 능력 순

책을 출판했다는 소식에

by Aheajigi


각종 민원과 땅에 떨어진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사표 쓰는 교사들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튜버로 전직하는 교사부터 변호사가 되는 이들까지 스펙트럼도 넓다. 이렇게 전직하는 교사들의 능력이 요즘따라 너무 부럽다.


이런 흐름에서 바라보면 내가 책을 출간하는 것도 교직 탈출을 위한 몸부림처럼 보이나 보다. 학생 지도를 위해 쓰기란 것을 시작했고 이직을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책이 잘 팔렸다면 이직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보기는 했다.


동화책 작가들의 주수입원은 인세가 아니란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 같은 형태로 강연료를 받고 생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모르지 않기에 동화 작가로 이직한다 해도 학교를 벗어날 수 없음을 안다.


근래 들어 소설로 그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는 하고 있다. 많이 읽히는 책을 쓰고픈 욕심이 생긴 것이다.

동화와 소설은 플롯부터 다르기에 소설 집필에서 완성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리리라 예측은 하고 있다. 동화를 쓰면서 소설까지 가능할런지 그건 나조차도 의문부호가 생긴다.


더 잘 가르치려던 교수학습 연구를 멈췄기에 이 방학기간 남은 에너지를 글쓰기에 쏟아붓고 있다. 수업을 위한 연구를 해야 하건만, 가르침에 욕심을 부리면 난 정서적 아동학대로 고발당할 것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멈출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교직을 탈출할 만큼의 능력이 내게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