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풍을 넘어서는 부모

대물림이 아니기 위해

by Aheajigi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듯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다. 어린이로부터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커져가는 몸만큼 생각도 키워야 하나 모두가 그렇지는 못하다.

자녀가 생기면 부모로서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적절한 양육방법을 알아야 하건만 이는 그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나 하나의 문제라면 부딪치고 깨지는 시행착오 속에서 배워가면 된다 칠 수 있다. 하지만, 자녀를 상대로한 양육을 매번 실험하듯 연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많은 부모들이 양육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 본인 부모의 양육 방식을 거르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답습한다. 간간이 단편적인 미디어나 책을 통해 얄팍한 방식을 모방하는 짓거리 또한 무분별하게 행한다. 반려견을 기르면서도 필요한 것들을 학습하는 사람들이 있건만, 심지어 귀한 자녀를 키우면서 아무런 노력이 없다는 것은 정말 놀랄일이 아닌가 싶다.


가풍이 온화하고 온전한 집안 내력이라면 대물림되는 양육방식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내 자녀는 다르기에 같은 양육법이 완벽하기 통할 것이란 발상은 상당한 리스크를 태생적으로 내재할 수밖에 없음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철저한 역할 준비가 필요하다. 관련 자료가 필요하다면 논문이나 도서의 형태로 얼마든지 많이 널려있다. 부모로서 올바른 양육에 필요한 학습을 하는 것은 누구도 언급하지 않지만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혹시라도 욕심에서 기인한 특별한 자녀 성장을 바라고 접근한다면 그건 바라던 바와 매우 크게 엇나갈 수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 그리고 원만한 타인과의 어울림에 대한 지도를 언급하는 것이지 좋은 성적 내기나 의대 합격을 위한 편협한 부분을 언급하고자 함은 아니다. 뭔가를 행한다고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가 성장했다면 자녀로 인해 속을 썩는 부모는 없어어 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 믿고 실천하는 것만큼 의미없는 일도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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