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가 줄어든다 하니 교육예산을 더 줄여야 한단다. 감사원은 앉아서 수치만 보니 현실은 전혀 모르는 것이다.
지금도 시골 학생들은 왕복 통학에 한참의 시간을 허비한다. 1면 1교 정책도 폐지되어 시골 면단위에 학교가 없는 곳도 상당수다. 갈수록 학교를 줄이다 보니 점점 아이들의 통학거리는 멀어진다. 아이들이 불편해하니 점점 읍내 혹은 가까운 중소도시로 이주한다. 시골의 소멸이 가속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판국에 시골학교를 더 줄이겠다 한다. 주무부처도 아닌 감사원이 말이다. 아예 시골을 없애라. 외딴 시골은 사람 흔적도 없을 테고 무인도는 폭증하겠다.
도시 집중화가 불러오는 사회적 비용은 생각도 안 하고 시골을 사라지게 하겠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다.
어린아이들 통학버스 타고 한 달만 살아본 뒤 이딴 소리를 내뱉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