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을 앞두고 더 어수선한 학교 현장이다. 사태가 이지경까지 온 이유는 뒤로한 채 교육부는 교사를 상대로 협박질이다. 법을 어기면 파면이란다. 그렇게 법을 잘 알면서 법조항 바꿔달란 목소리는 들은 척도 안 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짓거리는 마음껏 행하는 전형적 작태이다.
교사들의 주장은 월급을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근무시간을 줄여달라는 것도 아니다. 가르칠 수 있는 확실한 법적 안전망을 갖춰달란 것이다.
일반 직장들의 파업권조차 없기에 목소리를 낼 방법이 이것뿐이다.
교실 붕괴는 수십 년 이어진 일이다. 현 교육부 장관은 MB정권에서도 교육부차관과 장관을 지낸이다. 대학교수 출신이기에 교육현장을 모를 수 없다. 정말 몰랐다 해도 이렇게 이슈화가된 마당에 여전히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실세인 검사출신 차관의 눈치나 보는 건지)
학생과 학부모가 상전이 되어버린 교실에서 무슨 교육이 가능하다고 교사에게 교실을 지키라 말하는지 아리송하다. 제 몫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묶어놓고 도대체 뭘 하란 말인가!
뭔가 바뀌리라 여기지 않는다. 그런 티끌 같은 희망을 갖는다는 게 무의미한 나라다.
각종 이슈를 이렇게나 수북하게 만드는 것이 정말 무능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무엇인가를 가리기 위한 술수에서 기안한 것인지 정말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IMF로 나라를 말아먹은 그때만큼이나 불안함을 느끼는 건 왜일까?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가 IMF보다 앞도적이긴 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