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은 빌런을 부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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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수년간의 괴롭힘으로 또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안타깝기만 하다.

이분을 궁지로 몰아간 4인방 중 3명의 실체가 드러났다. 김밥집, 미용실, 체육관 등이었고 신상은 낱낱이 털렸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잘못은 축소하고 모든 과실을 말이 없는 망자에게 돌리고 있다. 이들 가해자에 대한 지탄은 줄을 이었고 결국 김밥집은 폐업과 함께 이사를 고려 중인 듯 보인다는 사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누군가 이들과 자녀들의 사진까지 올렸다 하니 압박 수위는 올라가는 모양새다. 빌런이 빌런을 부른 것이다.

이것들은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는 동시에 신상을 공개한 이를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다. 참 당당한 그 작태에 혀를 내두를 따름이다.

누군가의 가정은 풍비박살을 내놓고 자신의 가정은 소중하게 지키겠다 하니 역시 빌런스럽다.

제발 이들이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매장당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빌런은 철저하게 응징당해도 잘못을 절대 모르기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럼에도 이런 빌런이 되고자 하는 예비 빌런들에게 분명한 경종은 울릴 테니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하지는 못할 듯하다.


어쩌다 내가 신상털이하는 빌런을 응원하게 된 것인지 참 답답하다. 법은 빌런들이 애용하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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