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한다!" 한 이유

상식의 경계를 넘어서다.

by Aheajigi

"염병한다!"

아내의 말에 대한 내 반응이었다. 계속되는 절망적 소식도 원인이었지만, 이건 도무지 어떻게 납득을 해야 할지 이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말 들어본 적 없어?"

이런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아내는 자주 들었다 한다. 난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내 아이가 아침에 기분이 별로인 것 같은데 학교에서 잘 풀어주세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런 학부모 요구가 나만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인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아이 기분은 가정에서 엉망으로 만들고 그 뒷수습은 교사한테 하란 것이 된다.


이런 부류들은 교사를 아이 기분이나 맞춰주는 사림쯤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하대도 이런 하대는 없지 싶다.


내 아이 기분만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왕의 DNA와 다를게 뭔가?


기분에 따라 어떤 짓거리든 자행할 수 있다는 시그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개진상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일듯.


이 나라의 상식이 이 정도인 것인지 아니면 교사의 지위란 게 지하를 뚫고 내려가고 있는 반증 인지.


개탄스런 작태들에 난 갈수록 욕쟁이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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