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눈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에 사는 듯싶다.
'무엇인가를 해냈다?'
'누구를 위한다?'
한때 이런 말들을 액면 그대로 믿었었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게 허상이었다. 내가 우매했던 것이다.
근래 정치한답시고 나서는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과거의 발언들을 물으면 다들 발뺌이다. 그 당시에는 그토록 진지하게 말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위치가 달라지면 외면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현재의 권력이 과거의 신념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게 만드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또 시간이 지나면 다른 말을 내뱉을 것이 뻔하다. 이것들은 애초부터 확고한 신념이란게 부재중인 부류이다.
자화자찬을 믿지 않는다. 그들이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 것들이 넘친다. 가만히 짚어보면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다. 작은 성과는 부풀리고 큰 실패는 감추는 전형적인 사기꾼 성향을 보이니 이걸 뭐라 논해야 하나 싶다.
그들이 내건 메인 타이들이 아닌 내용을 상세히 살펴야 한다. 세상은 사기꾼들로 가득하다. 속음으로 허탈해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현명해지는 수밖에 없다.
말 이면에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그들이 지나온 행적을 밟아보면 안다. 신념이나 논조가 수시로 흔들린다면 신뢰할 만한 것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