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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Oct 02. 2023

글쓰기에는 변화가 필요

장소 혹은 경험

 글을 쓰다 보면 자기 복제를 하고 있다는 판단이 설 때가 빈번하다. 이를 벗어나려 아등바등하면 이번에는 소재가 떠오르지 않는다. 답보 상태를 지속하다 보면 취미처럼 쓰던 글도 스트레스의 주체가 되어버리곤 한다.


 쉬는 날도 여유가 있어도 난 집을 잘 벗어나지 않는다. 게으름 일수도 있고 익숙함이란 매너리즘에 빠져 있기도 하다.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이 거의 없다. 경험이 제한적이다 보니 글쓰기 한계에 자주 봉착한다.

 아내의 플랜에 의해 여행이란 이름으로 움직일 때면 쓰던 글뭉치도 꼭 챙긴다. 막힌 부분을 해소할 아이디어를 얻거나 아니면 전혀 다른 소재를 찾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지런 떨면서 자주 움직이고 안 하던 일들도 해봐야 하는데 참 쉽지 않다.


 끝맺음을 맺지 못해 1년 가까이 잡고만 있던 동화에 실마리를 낯선 여행지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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