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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Nov 20. 2023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둬?

스트레스 임계점은 각기 다르다.

 누구나 알만한 회사, 높은 연봉의 직장은 일반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긴 하다. 그래서 그런 직장을 그만둔다 하면 다들 만류한다. 그만큼 힘들지 않은 데가 어딨냐며 버텨보라고 말이다.


 자본주의는 받는 급여만큼 일을 시키기 마련이다. 직장 스트레스는 당사자 말고 겪지 않은 사람은 알 길이 없다. 같은 회사 간판 밑에 있다 해도 부서마다 팀별 상사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곤란도가 큰 차이를 보인다. 상사랍시고 상또라이라도 걸리는 날에는 한순간에 직장생활이 지옥으로 돌변한다.


 물론 그럼에도 잘 버티는 이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감내할 수 있는 스트레스 강도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스가 임계점 이내라면 버틸지 모르겠으나 임계점을 뛰어넘는다면 그 누구도 결코 버틸 수 없다.


 좋은 직장을 관뒀다는 것은 둘 중 하나다. 다른 빅픽쳐가 있어 사표를 던졌던지 아니면 그 사람이 버틸 수 없을 만큼 힘에 겨워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쳤던지.


 다 아는 척, 가장 잘난 척하지 말자. 가장 잘 아는 것도 당사자고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것도 본인이다. 충분히 신중하게 생각했을 테고 수많은 경우의 수도 계산했을 것이다.


 병들거나 그릇된 선택을 하느니 내던지고 나오는 게 현명한 것이다.

 괜스레 오지랖 부리며 참견질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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