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힘들지 않았나요?

교육 2019-5

by Aheajigi

6개월이면 한글을 가르치고 1년 9개월이면 영어를 시작한다. 생후직후 젖물기도 버거운 아기들에게 부모란 이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일까?


근래에는 기계에 손바닥을 올려두고 스캔하면 아이의 기질을 알 수 있다고 홍보부스 만들어 사교육을 조장까지 한단다. 머리도 아닌 손바닥을? 점을 보는 것인가?


부모들과 자칭 사교육 업체가 꿍짝이 맞아 환상적인 일(?)을 하는 나라! 참 어처구니없다.


유년기에는 무엇을 하든 간에 주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것을 배우는 일들을 시작할 수 있다. 교육이라는 제도권 교육에 들어서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세우기 시작하며 타인과 어렵지 않게 어울리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일들이 사실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하지만 양육자나 기성세대 상당수가 시험점수에만 함몰되어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양 착각한다는 점이다. 학교가 힘들고 교실이 불편하며 친구가 거슬리는데 공부를 한다고? 입장 바꿔서 회사가 힘들고 직장동료가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들은 놓치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열광한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의 단계고 부모는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 한다. 어떤 것들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자녀에게 알려준다 해도 설령 그것이 정말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 해도 가야 할 당사자가 원치 않는다면 불행일 뿐이다. 그렇게 확실한 성공 길이라면 자녀를 시키지 말고 부모 자신이 가면 된다. 분명 부모들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다. 성공하는 길이 보일지언정 그 길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하는지 학창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100점을 자녀에게 바라지만 모든 부모들이 만점자는 아니다. 100점 노래를 부르는 모두가 서울대를 졸업하셨는가! 당신들에게 어려웠던 학창 시절이 아이에게 쉬울 리 없지 않은가.


누군가와 즐겁게 어울리고 하루하루 웃으며 생활하는 가운데 조금씩 배우고 성정하는 것이다. 교육은 즐거운 가운데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는 연구는 차고도 넘친다. 불확실한 미래의 한순간 희열을 위해 현재 삶 전체를 포기하고 참으라 말하지 말라! 그런 것이 그간단했다면 그렇게 강요하는 부모세대부터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던지고 견뎌봐라!


자녀들의 삶은 그들의 몫이다. 행복도 모르는 어른들이 재단하듯 섣불리 참견질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잘했다 & 수고했다 한 마디가 자녀들을 더 잘 키우는 방법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