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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Jan 17. 2024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깜냥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했다.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이가 지위 상승시 달라지는 것을 빗댄 말이기도 하다. 자리가 벼슬인 줄 아는 이들의 대표적 작태이기도 하다.


 능력이 되어 자리를 감당하면 좋으련만 세상은 거꾸로 자리 욕심에 혈안이 된 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능력보다는 술수에 능하고 줄타기에 여념이 없다. 일은 떠넘기고 책임은 전가하면서도 자리 차지를 위해 공은 가로챈다.

 약자 앞에서는 군림하면서도 강자 앞에서는 충성스러운 개마냥 꼬리흔들기에 바쁘다. 물론 이런 행동은 자리를 위한 쇼일 뿐 본심은 아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짓거리는 또 있다. 자기를 따르라는 것이다. 든든한 동아줄이라 대놓고 말하기도 한다. 자기 자리 차지하기 바쁜이가 주위를 둘러볼 까닭이 없기에 완벽한 거짓말이다.


  깜냥 미달인 것들이 군림하는 사회에서 다들 매일매일 애를 쓰고 있다. 모두 분수에 맞게 좀 살았으면 싶다. 함량 미달 등신들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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