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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Jan 18. 2024

군림하는 것들의 특징

개나 소나


 자리에 걸맞은 이가 앉아야 함에도 이 나라는 탐욕스런 것들이 노리고 차지한다.

 자리가 올라갈수록 책임이 막중함을 알아야 하지만 실상은 군림하기 바쁘다.

 조금만 뭔가 완장을 찬다 싶으면 의전 받기를 아주 당연시한다.

 전형적인 개망나니 족속들의 본모습이다.


 주둥아리로는 연신 누군가를 위한다고 짖어댄다. 작은 성과는 뻥튀기처럼 부풀리고 커다란 오점들은 어설프게 숨긴다. 들킨다 한들 뻔뻔함으로 일관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것을 동경하거나 추종하는 싹수가 노란 것들과 이미 가지만 앙상한 것들이 든든한 버팀목을 자청하니 꼬라지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오늘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장면을 목격하고 아연실색했다.  개나 소나 소리가 나올 법한 욕심 가득한 것들이 자리를 깔고 앉았으니...

어쩌다 이렇게 쪽팔리는 수준까지 내리 처박혔는지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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