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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Mar 14. 2024

트러블메이커의 패턴

그 부류들에게 지랄은 전략이다.


 내가 마주한 트러블메이커들은 비슷한 행동패턴을 지속적으로 반복했다. 세월과 환경이 그들의 독특한 특성을 발전시켰나 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어설프게 이해해 보려는 혼자만의 오지랖이었다.


트러블메이커가 같은 문제행동을 같은 패턴으로 반복하는 것은 이상하다. 사람이 바뀌고 근무하는 곳이 바뀌었음에도 같은 갈등을 반복하는 것은 분명히 주변 사람이나 둘러싼 환경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외부 요소가 문제였다면 변화에 따른 대응 방식이 뚜렷하게 달랐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류들은 연이어 같은 행동양식을 내보였다.


이 독특한 족속들이 어떤 경우에 지랄발광하는지 시점을 살폈다. 답은 거기에 있었다. 이 잡것들은 잔대가리를 굴리고 있었다. 일을 피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을 쟁취하기 위한 도구로 문제 행동을 계속 활용했던 것이다.

트러블메이커는 과감하고도 거친 지랄발광으로 한해 업무를 멀쩡한 타인에게 떠넘겼다. 연가와 병가를 가뿐히 초과 사용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율출퇴근을 자행했다. 조금이라도 이득이라 싶으면 타인의 것도 거침없이 낚아챘다.


트러블메이커들은 미친개 같은 메서드 연기로 자신들의 실리를 충실히 취했다. 매해 반복적으로 말이다.

급여를 날로 취하는 이런 망나니들 덕에 안 그래도 힘든 직장생활이 더 허탈하다.

트러블메이커를 이해하려 하거나 정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 하지 말아라. 절대 그것들은 그럴 생각도 없거니와 속으로 성실히 일하는 당신들을 멍청하다 비웃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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