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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Jun 24. 2024

을질 조례?

신박한 갑질!

모지역 교육청에서 을질 조례를 추진했단다. 갑을관계를 이해 못 한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을질을 막는 조례를 추진할 수 없다.


을이 위고 갑이 아래라 인식한 것인가? 교장이 교사보다 아래에 있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직원이 사장을 옭아매는 직장이 없듯 학교에서 교장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포지션이다. 그리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편히 앉아있는 자리기에 적잖은 이들이 목을 매고 달려드는 것이다. 정말 못해먹을 직책이라면 다들 기피했어야 한다.


실상 이 사태는 일부 사건을 크게 포장하여 결국 갑질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했던 꼼수이다. 교장들의 가장 한심한 점은 교사들 사이에서도 저게 교사가 맞나 싶은 이들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한심한 교장들이 더 웃기는 것은 정작 평범한 교사들에게는 여지없이 갑질을 자행한다는 사실이다.

을질? 정말 상태가 안 좋은 이들은 제지하지도 못하면서 멀쩡한 이들만 뒤흔들며 제멋대로 지랄을 떨겠다 하니 발끈할 수밖에 없다.


시대가 변해도 직장 상사는 왜 그리 함량 미달인 것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자리가 사람 만든다고 그 포지션이 시궁창에 빠진 똥덩어리를 만드는 것인지 본래 똥이었던 것이 빠져서 똥물을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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