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 소식이다. 미국시민권자인 내 동생이야 어떨지 몰라도 나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 그럼에도 트럼프란 광기 어린 잡놈을 4년간 뉴스로 접해야 한다는 점은 착잡함을 넘어 암울하다.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트럼프가 미칠 영향들을 예측하고는 있으나 장담컨대 그 이상의 파장은 분명하리라.
트럼프는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않으며 돈이 된다 싶으면 기운다. 삥을 뜯는 동네 양아치 수준을 가뿐히 넘어설 테니 협상은 무의미하다.
무역은 일방적으로 흐를 테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불경기를 넘어 공황상태로 밀고 갈 것이 훤하다. 주둔한 미군을 무기로 천문학적 갈취를 하게 될 테고 국고는 고갈될 것이다. 우두머리나 집행부라도 현명하면 걱정을 덜겠으나 멍텅구리라 칭해도 과분한 상태이니 정말 미래가 캄캄하다.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만 기다리지 싶다. 리스크는 넘쳐나고 대처는 불가능하니 불안함에 일상이 뒤숭숭하다.
신이 정말 있다면 제발 하루라도 빨리 불안을 자초하는 저들을 데려가셨으면 싶은 간절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