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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Nov 23. 2024

의욕과 실력

멋짐과 추함

실력과 의욕이 비등하거나 실력이 우위를 점하면 누구나 멋있다 한다. 하지만 의욕만 넘치고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면 그는 추해지기 마련이다. 이건 당사자만 모를뿐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진실이다.


실력이 있다면 따라오는 일이나 관계에 무리가 없다. 의욕 대비 실력이 딸리면 누구나 무리수를 두기 마련이다. 과욕에 어처구니없는 편법이나 꼼수를 저지른다. 그 포지션에 적합한 이를 헐뜯어 끌어내리는데 혈안이 되어 버린다. 의지만 앞서다 보니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자리는 그에 어울리는 자가 앉아야 한다. 의욕만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다. 머저리가 회장 자리를 차지하면 회사를 말아 드시고 한 나라의 수반이 되면 망조가 깃들게 만든다.


우린 각기 다른 깜냥을 갖고 있다. 능력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의욕이 앞서지 않게 하는 자기 통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누구나 노력하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심지 말아야 한다. 축구를 30년 한다 해서 손흥민이 될 수 없고 글을 30년 끄적인다 하여 한강 작가가 될 수 없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실력에 어울리는 의욕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이제는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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