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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감사한 일 3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쁨이가 드디어 감사제목을 스스로 쓰기 시작했어요

by 아헤브

기쁨이가 고백하는 감사입니다


아빠가 같이 가줘서 감사

아빠랑 같이 자서 감사

아빠랑 놀 수 있어서 감사

몇 달간 사정 있어 사실 함께 긴 시간 못 보냈거든요 어려운 나름의 사정으로,

오랜만에 원 없이 놀아서 마음 해갈이 되었나 봐요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최소한

한 번 아빠 계셨는데

이제는 곁에 계시지 않을 수도 있고

여전히 몇 시간 떨어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요

모두가 그리운 부모님을 한 번 더 떠올리시면서 우리 주위에 많이 계시는 누군가의 부모님들께 친절히 다가가는 노력 함께 기울여봐요


아들 편지 받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지난 십 년 아이가 겪어온 삶이 기적 되어

이제는 재활하는 아이들 부러움 대상이 되어 있는 기쁨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괴로움 감내해야 하는 저희 아이, 마음에 감사가 나오는 건 제 생각에는 기적입니다


이 모든 감사의 시간을 오롯이 기억합니다

여러분들 마음에도 시작되는 한 주가 감사한 일이 기록되고 표현되는 시간이시길 기도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제가 어제 몸이 별로여서 연재를 며칠 뒤에 하려 합니다 아직 못 읽은 분들이 계시다면 26화, 또 못 읽은 에피소드로 건너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종교적이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 우리들 삶 속 이야기이기도 해요


감사가 새어지는 한 주 보내세요

진심으로 기쁨이 가족이 마음 모아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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